충북 괴산군,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생산 본격 ‘시동’
충북 괴산군,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생산 본격 ‘시동’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0.05.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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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 함유 황금맛찰 종자 채종 위한 육묘 정식 완료

<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북 괴산군이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채종을 위한 육묘 정식을 마쳤다.

옥수수는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생육을 멈추고, 더 내려가 영하일 때 조직이 파괴돼 고사하는 특성이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기온이 –2.4℃까지 급감하면서 냉해 피해가 발생, 관내 옥수수 재배농가들이 재 파종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안정적인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채종을 위해 육묘 포트 시기를 늦춰 이달 초 정식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육묘 정식작업은 청안면 소재 채종포(면적 8천㎡)에서 이뤄졌다.

앞서 군은 지난 3~4월 중 관내 황금맛찰옥수수 재배농가 70여 곳에 지난해 채종한 종자 300kg을 공급했다.

또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파종작업을 살피고, 재배에 필요한 농업기술 공유와 함께 수확 후 관리요령 등도 꼼꼼히 지도했다.

특히, 군은 고품질·고순도 종자 채종을 위해 재배기간 중 병해충 예방과 타 품종과의 혼종 방지를 위한 격리거리 준수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우량종 생산·보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1톤에 달하는 황금맛찰옥수수 종자를 생산한 뒤 내년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황금맛찰의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관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맛찰옥수수는 괴산군과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특화작물로, 지난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노란색을 띄는 황금맛찰옥수수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흰 찰옥수수보다 8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화 방지, 인지능력 강화, 눈 건강 및 항암효과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한편, 군은 원활한 종자 보급을 위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옥수수정선작업장을 신축했다.

군은 또 오는 7월까지 정선·소독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일원화하는 옥수수정선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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