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무강(736)
김진홍목사의 아침무강(736)
  • 김정숙 기자
  • 승인 2020.05.15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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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토마토 고추 가지 상추 들깨 케일

감자 토마토 고추 가지 상추 들깨 케일

지난주부터 두레마을에서는 채소 심기에 열심입니다. 두레마을이 있는 동두천 쇠목골은 돌 천지입니다. 밭을 개간할 때 먼저 하는 일이 돌을 추려내는 일입니다. 돌을 들어내고 두엄을 펴고는 갈아줍니다. 그리고 이랑을 만들어 채소를 심습니다. 두레마을 채소 농사는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농사짓는 모습을 보고는 전문 농사꾼들이 제초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농사를 짓느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농사를 지으면 적자가 되어 농촌 생활이 유지가 안 된다고 걱정해 줍니다. 그러나 우리 생각은 단순합니다. 힘들어도 잡초는 김매기를 하고 미생물, 지렁이, 산의 부식토를 사용하여 땅을 비옥하게 하면 농약을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농사짓기가 힘들어도 사람 몸에 유익한 음식을 먹어야지 독한 농약을 사용한 음식을 먹으면 건강이 천천히 나빠지게 됩니다. 그런 먹거리들 탓에 아토피가 걸리고 천식에 걸리고 여러 가지 성인병이 많아집니다. 그러니 먹거리만큼은 정직하게 땀 흘려 재배하여 즐겁게 먹자는 생각입니다. 지난주부터 심고 있는 채소 묘종은 7 가지입니다. 감자, 토마토, 고추, 가지, 상추, 들깨, 케일입니다.

이들 채소들을 깨끗하게 길러 먼저 마을 식구들이 먹고 두레국제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먹게 하려 합니다. 특히 두레국제학교 학생들에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채소와 과일로 밥상을 차려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귀한 자녀들을 두레마을을 믿고 보냈는데 힘들더라도 깨끗하게 정직하게 기른 음식들을 먹이자는 취지입니다.

두레마을 공동체의 역사는 50년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구호가 뚜렷했습니다. <땅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를 세운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이런저런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 동두천 두레마을에서 제대로 진행되는 듯합니다. 오늘도 두레 일꾼들과 왠종일 밭에서 일하였더니 몸은 나른하지만 마음은 상쾌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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