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55)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55)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5.01.11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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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교육, 토론문화, 창조경제(2)

몇 해 전부터 온 세계가 불경기에 휩쓸려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불황에 시달리지 아니하고 지속적인 번영을 누리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이스라엘이다. 불과 750만의 인구에 강원도 크기 정도의 국토의 나라가 수억의 아랍인들과 전쟁상태에 있으면서도, 지방 은행하나 흔들리지 아니하고 안정을 누리고 있는 나라가 이스라엘이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 비결로 종교와 교육과 과학, 삼박자가 균형을 이루고 안정과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그리고 어제 글에서 이스라엘이 창업국가의 모범이 되게 된 비결로 참여교육, 토론문화, 그리고 창조경제 등을 소개하였다. 참여교육에 대하여는 어제 글에서 언급하였기에 오늘은 토론문화를 살펴보자.

이스라엘 사람들의 특성 중의 특성이 토론하는 문화에 있다. 그들은 만나면 토론한다. 가정에선 밥상머리에서 토론하고, 학교는 교실에서 토론하고, 군대에서도 장군과 사병이 한 자리에서 토론한다. 술집에서조차 토론한다. 그들의 토론하는 교육을 <하브루타>라 한다. 하브루타는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둘씩 짝을 지어 마주 앉아 토론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렇게 끊임없는 토론을 통하여 보다 좋은 방안을 창출한다. 이스라엘의 토론문화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술집에서 과학자를 초청하여 술을 마시면서도 과학자의 특강을 듣고, 각자의 의견을 토론하는 정도이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은 남녀가 함께 병역의무가 있다. 남녀가 한 부대에 속하여 토론을 통하여 군대문화를 이끌어 가게 한다.

이스라엘 남녀 청년들은 군 복무 기간 동안에 시야가 넓어지고, 토론을 통하여 자신이 평생을 헌신할 길을 찾게 되다. 우리나라 군대와는 분위기가 전연 다르다. 장교와 사병이 한 식탁에서 식사하며 토론한다. 장군과 일등병이 한 자리에서 토론한다. 그런데 전쟁이 터지면 오히려 전투력이 막강하다. 평소에 개방된 분위기에서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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