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전 군민이 합심해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긴급방역기간 및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11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유영훈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현재 14개 운영 중인 초소를 농장별로 통제초소를 확대해 △농장별 통제초소 36개소 △이동초소 7개소 △거점초소 7개소 등 총 5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농장별 통제초소는 긴급방역기간인 오는 20일까지 10일간 운영되며 이동초소 및 거점초소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지속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읍면별로 가축방역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전 군민이 동참해 구제역 조기 종식에 힘을 보탠다.

이 날 유 군수는 방역대책을 읍‧면 중심의 선제적 대응 방식으로 변경하고 읍면별로 거첨초소 1개소 장비를 확보운영으로 주민들이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구제역 뿐 만 아니라 가금류 사육 농가를 일제 점검해 읍‧면장 판단 하에 통제초소 필요 시 설치해 선제적 대처로 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구제역 조기 종식 뿐 만 아니라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군민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임헌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