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향후 10일간(1월 20까지) 구제역 추가발생 예방을 위한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하는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배경은 지난 1월 8일 국무총리 진천군 방문, 국민안전처 장관 대책회의, 농식품부 차관보 방문을 계기로 지자체 특성에 맞는 강력한 자구책을 주문했다.
도 자체적으로도 1월 11일 현재, 예방접종 마무리단계에서 향후 10일간 안정적 면역형성기간이 필요한 만큼 이 기간 동안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5대 중점과제에 대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추진하게 될 중점과제는 구제역 신규발생시 최소 돈사단위로 과감하게 감염원을 제거 거점소독소 정비 및 확대 비발생 농장까지 255개소의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농장단위로 차단방역 실행 농가별 미접종 가축의 경우 추가접종 독려, 도, 시군 농장별 전담공무원제를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1일 오후, 구제역 방역을 위한 괴산 청안에 위치한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 증평읍, 청주 오창의 거점소독소를 각각 찾았다. 이시종 지사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고된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거점소독소 관계자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어려움이 많겠지만 더 이상 구제역이 퍼지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관리해 달라”면서 “구제역으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정정순 행정부지사 역시 구제역 상황보고 및 대책을 위한 시‧군 부단체장회의 영상회의를 주재하는 등 충북도는 연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 부지사는 전날인 10일 보은군의 거점소독소, 괴산군 통제초소, 진천국 거점소독소를 각각 방문하여 현지 점검하기도 했다.
현재 구제역은 충북에서 23곳(전국 43건) 발생한 가운데 11일 현재 23,020마리가 살처분됐다.
충북도는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해 거점소독소 동력 분무기를 U자형으로 교체 추진하고, 통제 및 소독소를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하여 현재까지 통제소 18개소, 거점소독소 36개소의 소독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광역방제차량 등의 소독차량 39대가 총동원되어 발생농장 주변과 양돈 밀집지역을 순회 소독하고, 시군별 193명의 농장별 전담공무원제 운영하는 등 농장별 관리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추가 발생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농가에서 출하를 앞둔 돼지까지 예방접종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이동통제와 축산관련 차량과 시설의 소독강화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