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헌선 기자>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긴 장마로 인한 침수, 일조시간 부족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현장기술지원 및 방제활동 지도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긴 장마 이후 논·밭작물은 도열병, 탄저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구비해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방제해야 한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일조부족으로 생육이 불량한 경우 비료를 잎에 뿌려줘 생육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축사·전기시설 안전점검은 물론 축사 내 유해가스 방지를 위해 충분한 환기 와 축사소독을 실시하고, 비에 젖어 변질된 사료는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농작물이 말라 죽거나 영양소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직사광선을 직접 받지 않도록 차광망을 씌우고, 한 낮에는 미세살수 등 장비를 활용해 토양이 적절한 물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 시 농업인 재해 예방을 위해서 낮 동안에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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