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헌선 기자>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충북 영동군은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종합 폭염대응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일찌감치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분야별 담당자로 구성된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7개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종합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군은 주민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신호등 교차로 그늘막’을 설치 운영중이다.
현재 영신중학교 앞 건널목 외 18개소에 설치해 군민들의 더위를 쫓고 있으며, 8월말까지 보행자 왕래가 잦고 주민수혜도가 큰 지역 6개소를 선정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큰 폭염대비 살수차도 지속 운영한다.
폭염이 심한 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소재지 주요도로 및 교차로 등에서 일일 2~5대 운영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운영이 제한적이니만큼,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들을 적극 활용해 군민 건강상태와 안부를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수시로 점검활동을 벌여 군민이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각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 관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불어 폭염대응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마을앰프, SNS,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밀착형 예방중심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은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주민들 피부에 와 닿는 소소하지만 효과 높은 폭염 대응책들을 추진해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온난화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의 피로감이 더 높아진 요즘, 주기적 시설물 점검, 모니터링과 전담인력 투입 등 현장중심 폭염대책을 추진해 군민이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