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영동군이 구제역·AI 차단을 위해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구제역 방역을 위해 지난 달 축사 밀집 지역인 영동읍 어서실 양돈단지 입구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 10일 경부고속도로 영동IC 입구 및 국도 4호선 황간교(황간면 소계리)에 추가로 긴급 설치하고 축산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콘테이너, 소독기 등을 설치하고 1곳당 인부 2명을 투입해 오전, 오후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또 공익수의사와 구제역실명제 담당공무원을 통해 축산농가 예찰 및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18농가의 돼지 21,000여 마리에 대해 전수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1t과 생석회 36t을 공급 했다.
군 관계자는“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이동통제, 소독, 예찰활동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내 예방백신,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 및 장비, 인력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방역태세 또한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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