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78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781)
  • 김정숙 기자
  • 승인 2020.09.18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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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들고 산길을 걸으며..

우산 들고 산길을 걸으며..

오늘도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6시 새벽기도 인도, 11시 낮 기도회를 인도하였습니다.
2시에 일행 4명과 함께 산행에 올랐습니다. 비가 오고 있기에 우산을 받쳐 들고 출발하였습니다. 연이은 비 탓으로 산행을 못 갔더니 다리에 힘이 빠져나가는 듯 하기에 오늘은 빗속이나마 산길에 오른 것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산행(山行)을 멈추면 체력이 약하여지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비가 오지만 우산을 받쳐 들고서나마 두레마을 둘레길을 걷습니다. 둘레길 6km를 걷고 나면 다리에 힘이 오르고 온몸이 뻐근하여져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건강에 제일은 보약도 아니고 인삼 녹용도 아닙니다. 열심히 걷고 산을 오르고 내리는 습관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빗속을 걸으며 이웃과 나라를 위한 중보 기도를 드리며 걸었습니다. 오늘 드린 기도 제목은 4 가지입니다.

1) 코로나19, 우한폐렴이 물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2) 경제 불황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민초(民草)들을 도와주시옵소서.
3) 하루 속히 북한을 흡수 통일하여 통일한국을 이루어 나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4) 겨레를 바로 이끌 지도자를 보내 주시옵소서.

10년 전 이곳 동두천 산골짜기에서 수도원을 시작하던 때부터 이 골짜기가 백성들과 겨레를 위한 중보기도 도장(道場)이 되게 하자는 뜻을 품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두레수도원에서 하루 3 차례 드리는 기도회 시간마다 백성들의 안위와 겨레의 번영을 위한 중보기도를 이어왔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영특하고 근면하고 정이 있어 빼어난 자질을 지닌 국민들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복이 없어 늘 안타까움을 품고 지나왔습니다. 바르고 유능하여 경세제민(經世濟民)의 경륜(經綸)을 펼쳐나갈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안타까움입니다. 기대하며 새로운 지도자를 세울 적마다 오히려 더 시원찮은 지도자를 만나곤 하였습니다. 정치가의 본분이 백성들의 살림살이를 염려하는 일일 진데 오히려 백성들이 지도자를 염려하여야 하는 처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을 하늘이 굽어 살피시어 선한 지도자를 보내 주시도록 오늘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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