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57)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57)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5.01.13 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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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교육, 토론문화, 창조경제(4)

창조경제이든, 창조국가이든 그 기초는 국민들의 참여에서 시작 된다. 신바람 나는 참여이다. 한국인들은 신바람이 나면 못 하는 일이 없다고 말한다. 해방과 6·25의 잿더미 속에서 시작된 경제가 이만큼이나마 좋아지게 된 것은 국민들의 신바람에서 이루어졌다. 국민이든, 회사의 사원이든, 심지어 교인들까지도 모두가 이해타산을 넘어서서 신바람 나게 이끌어 주는 것이 지도력이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들은 보면 신바람 나게 해 주는 지도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신바람이 시들게 만들고 있는 지도자들이 아닐까 염려스럽다. 그러니 이 나라에서 창조경제가 이루어지고, 창조국가로 나아가려면 먼저 지도자들이 바뀌어져야 한다. 국민들로 하여금 신바람 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지도자들로 바뀌어져야 한다.

지금의 청와대 분위기, 지금의 여당과 야당의 수준, 지금의 공무원 시스템으로는 창조국가는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앞에서 소개한 이스라엘 국가의 창업국가 형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 "창업국가"에서는 혁신은 변두리에서 일어난다고 지적한다. 왜 변두리인가? 변두리는 실패에 관대한 이유 때문이다.

창조경제는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다. 창조적인 사고는 어디에서 오는가? 창조적인 교육에서 이루어진다. 창조적인 교육에서 자라는 것이다. 창조적인 교육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 우리는 그 짐을 너무 학교에만 지우려든다. 가정과 사회, 직장과 교회 전체가 창조적인 사고를 길러 나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두레학교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가정에서 망가지고 비뚤어진 아이들을 오로지 교실에서만 고치기에는 너무나 힘들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가정에서 망가뜨린 자녀들을 학교에 맡기고는, 학교에서 새사람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한다. 학교로서는 당연히 최선을 다하여야지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문제 있는 아이 한 명을 바로 잡으려면 정상적인 아이들에 비하여 3~4배의 힘이 든다.

그런 아이들을 감당하다가 먼저 교사가 지치게 된다. 교사들도 쉬어야 하고, 체력의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한 아이를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교회 그리고 나라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야 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 망가진 아이들이 오히려 창조적인 아이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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