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 인삼 특성과 효능?
(OTN매거진) 인삼 특성과 효능?
  • 임헌선 기자
  • 승인 2020.10.13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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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N매거진) 인삼 특성과 효능?

인삼은 요약산형화목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로 추정된다. 강화인삼·풍기인삼 등 한국 인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주로 경기도와 충청남도에서 재배된다.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씨를 뿌려 약 6년이 지나면 수확하는데 수확 시기는 9월이 가장 알맞다. 인삼의 나이는 머리 부분에 남아 있는 해마다 나온 줄기의 흔적으로 알 수 있는데, 한국 인삼은 이 부위가 매우 두툼하다. 인삼은 정신장애, 학습, 기억·감각 기능의 개선에 효능이 있다.

인삼의 학명은 Panax ginseng C.A.Mey. 이다.
갓 수확한 인삼을 수삼(水蔘)이라고 하며, 수삼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 것을 백삼(白蔘), 80~90℃의 온도에서 2~4시간 동안 말린 것을 홍삼이라고 한다.
백삼 원료는 수확하기 전에 관할 인삼경작조합에 신고한 뒤 1개월 이내에 수확하며, 홍삼 원료는 6년생을 가을에 수납 일정에 따라 반드시 관계 공무원의 입회하에 수확하고 수납장에서 품질 등급 검사를 받아 수납한다. 자연 상태에서 재배한 인삼을 따로 '산양삼'이라고 부른다.

키는 50~60㎝정도로 자란다. 짧고 두툼한 뿌리줄기(머리부분[頭部] 또는 뇌) 위쪽에서 줄기가 곧게 나오며, 아래쪽에서 두툼하나 갈라지지 않는 원뿌리(몸부분[主根])가 나오는데 원뿌리 끝, 즉 곁뿌리(다리부분[支根])는 몇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잎은 5장의 잔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된 겹잎으로 뿌리줄기에서 나온 줄기에 달리는데, 1년생은 1장이나 해마다 1장씩 늘어 수확기가 되는 5~6년이 지나면 5~6장이 달린다.
싹이 나온 지 3년이 지나 연한 녹색의 꽃이 4~5월쯤 줄기 맨 위쪽에 만들어진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꽃받침잎, 꽃잎 및 수술은 각각 5개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붉게 무리지어 익는다.

한국에서는 처음에는 야생의 산삼을 이용했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 本草綱目〉에 14세기말부터 개성 부근에서 인삼을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개성 부근의 토질이 인삼재배에 적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당시에도 이미 인삼재배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전라남도 동북지방에서는 조선시대 숙종 때 산삼의 씨를 채취하여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헌종초에 개성의 보부상 최문(崔文)이 다른 지방의 인삼재배를 관찰하여 개성의 풍토에 맞는 재배법을 고안했다.

한국의 인삼은 품질이 좋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산품으로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 및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경기도와 충청남도에 집중 분포되어 재배되는데, 경기도의 강화·김포·파주·고양·여주·부천·용인·광주, 충청남도의 금산·부여·연천·풍기·서산, 충청북도의 괴산·덕산·음성·청원·보은·제천·단양, 전라북도의 무주·완주·진완 등이다.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연방 등지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고려인삼 외에도광동인삼, 서양인삼·아메리카인삼·양삼·포삼·화기삼 등으로 불리는 미국인삼(Panax quinquefolium), 일본의 죽절인삼(P. japonica), 중국의 삼칠인삼(P. notoginseng)도 두릅나무과에 속하지만 이들은 우리가 말하는 인삼과는 다르다.

자연 상태에서 재배하는 인삼을 따로 '산양삼'이라고 한다. '장뇌삼', '산양산삼'이라고도 하는데, 산림청에서 따로 정한 산지에서 재배하고((산지관리법)제2조 1항) 품질 검사에 합격한 인삼속 식물을 말한다(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 3의3). 산양삼은 소비자의 보호 및 품질향상을 위하여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임산물인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되었으며, 법적 명칭도 '산양삼'으로 통일되었다.

산양삼은 농지(田, 畓)에서 인위적인 토양개량과 시설물을 이용하여 재배한 인삼(가삼, 家蔘)과는 달리, 인공적인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재배하는 인삼을 말한다. 산양삼은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그 이력과 품질을 검사하여 적합 여부를 인증하고 있다. 인삼은 (인삼산업법)에 의해 규정되지만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법률 제16200호)에 따라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그 이력과 품질을 검사하여 적합 여부를 인증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인삼 뿌리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병의 치료제보다는 예방제로 써왔다. 약리학적으로 볼 때, 인삼은 생리적 장애가 아주 적은 무해한 물질로 특이한 효능은 없으나 병리적인 상황과는 상관없이 정상적인 활동을 보강해준다. 인삼은 정신장애, 학습, 기억 및 감각 기능의 개선에 효능이 있다. 인삼은 부신(副腎)과는 상관없이 뇌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어떤 화학물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약리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신 각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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