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합동간담회 주요 워딩입니다]
-최고위원 후보 간담회는 여력이 되지 않기도 하거니와 후보가 아닌 대리인 참석도 다수가 있어 별도로 제공해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당 대표 후보>
축하도 드리고 감사도 드린다. 덕분에 지방선거에서 이겼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지지도 않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동시에 우리가 제대로만 하면 다음 총선 대선도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저도 그 승리에 몫을 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경선에 나선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1 우리당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나려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사람이 전면에 나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2 역시 변화인데 우리당을 위기에서 벗어나서 다시 되살리려면 우리당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변화라는 면에서 저는 오랫동안 여의도 정치문화에 젖어 있는 분들은 우리당을 근본적으로 바꿔낼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우리당 정당문화를 만들어 오신 분들이지 않습니까?
우선은 여의도 정치문화에 젖어있다 보면 변화를 해야 한다는 의지가 없어지고 또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지 가야할 방향도 제대로 알 수 없고 여의도의 기득권 문화 같은 것이 오히려 변화를 거부하기도 하고 그런다고 생각한다.
저는 2011년도에 혁신과 통합 운동을 하면서 우리 정치를 바꾸고 싶은 욕심으로 정치에 뛰어든 사람이다. 변화에 대한 의지라는 것이 다른 분들하고 다르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가 단합인데요, 우리가 친노 비노 계파논란을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벗어나는데 제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저 자신이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표가 돼서 당의 인사나 운영을 통해 확실하게 공정한 모습 보이고 오히려 친노라는 사람들이 더 희생이랄까 불이익을 받는 그런 모습까지 보여 준다면 국민들이 계파가 그렇지 않구나라고 생각할 것이고요, 계파문제의 근원이 공천에 있다면 공천 제도를 정말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돌려줘서 예측가능하게 만들고 투명하게 만들고 대표나 계파가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가 공천권을 손에서 놓고 미리 결정된 투명한 공천 룰이 공천을 하게 만들면 계파 고민 자체가 없어질 것이다.
당권대권 분리 말씀도 하시는데 저는 지난 총선대선 되돌아보면 그것이 아니라는 것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번 대선 때 보면 박근혜 후보는 비대위원장, 저쪽의 대표를 겸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공천개혁, 당의 혁신 이런 모든 성과들을 박근혜 후보의 공으로 몰아줬습니다. 본선에 나설 때는 본선경쟁력을 최대한 높여서 내보냈습니다.
우리당은 거꾸로 경선 과정에서 상처받고 단일화 과정에서 상처받고 그렇게 본선에 나가지 않았습니까?
지난번 총선을 생각해봐도 그 당시 양당의 선거를 두 분의 여성 대표가 지휘했다. 살아온 경력 리더십이 전혀 상반되는 분들이었다. 그런데 결정적인 차이는 박근혜 당시 대표는 사실상 대선후보였다. 사실상 대선후보가 당 대표가 돼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면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똑같이 선거유세를 다녔지만 박근혜 대표의 선거유세가 훨씬 효력을 발휘했던 것이 그 때문 아니겠습니까?
대선을 바라보는 사람은 대선을 생각하기 때문에 당 이런 것을 제대로 변화 못 할 거라 하시는데 그렇겠습니까?
오히려 당권이 끝이라면 당권을 전횡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당권 이후에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 희망이 없는데 저의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각오로 나섰습니다.
주변에서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가까운 분들도 독배 될 거다. 상처 받을 거다. 당권관여하지 말고 바로 대선준비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
우리당의 상황이 보통의 상황이었다면 저도 그렇게 선택했을 겁니다. 지금 우리당 상황 너무 참담하지 않습니까?
일어서지 못하면 다음 총선 당장 희망이 없는데요.
제가 상처받을까봐 다음 대선가기 위해 회피한다면 그야말로 비겁한 일이고 책임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당권 자체, 당 대표가 되면 가질 수 있는 공천권 인사권 재정권 이런 데 관심 없습니다.
저에게 당권은 우리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 그런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는 방법 그런 의미 밖에 없습니다.
우리당 살려내는 일 꼭 함꼐 해주십사 하는 부탁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당 대표 후보>
싸울 때는 싸우고 할 말은 하고 그러면서도 감동적인 협상을 해서 대통령의 발목만 잡는 것이 아니라 도와줄 것은 도와주는 그런 야당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동영 상임고문이 탈당을 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그래서 누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을 떠나겠다는 이런 얘기를 하는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지 위해서는 모이는 정당이 되어야지 떠나는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친노비노 지난 7년간 싸웠습니다. 이렇게 싸우면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은 제발 계파싸움 하지 말고 통합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라. 그래서 저는 통합대표가 되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집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박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금년에 세 번째 대전에 왔습니다.
송좌빈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제 손을 꼭 붙들고 우리는 60년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 우리 박지원군이 당 대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살려라 그리고 꼭 대통령 선거에 이길 때까지 내가 살아서 보고가시겠다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많은 대전 시민들이 권선택 시장을 엄청나게 걱정하셨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권선택 시장을 뽑았는데 검찰의 선택적 공권력으로 이렇게 되었는가 걱정을 하셨습니다.
특이 이곳은 강래구 이서령 위원장이 열심히 하면서도 저를 붙들고 권선택 시장만 얘기를 했습니다. 한현택 박용갑 이 두 구청장님도 저에게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또 저기 있습니다만 황인호 시의회 부의장은 제 조카입니다. 이 황부의장도 권선택 시장을 꼬 꾸해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물론 제가 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만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당 대표 후보 세분 중 그런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것은 이미 여러분들이 박지원은 원내대표 두 번, 비대위원장 두 번, 그러면서도 정치를 살려가는 모습을 보고 그런 기대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어제그제 제주 창원 울산부산에서 합동연설회를 했다. 대개의 대의원들이 대통령 후보 나가지 왜 대표 나왔느냐. 특히 대전에 송좌빈 선생이 계시다면 부산에는 배다지 선생이 계십니다. 배다지 선생께서 저를 만나서 어쩐지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이 좋고 어쩐지 당 대표 후보는 박지원이 좋더라. 나는 문재인하고 함께 살면서 굉장이 가깝지만 대통령 후보는 박지원보다 문재인이 훨씬 잘할 것 같고, 당대표는 문재인보다 박지원이 잘한다, 그래서 나는 박지원이 당선되기를 바란다. 그 대신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을 꼭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제가 부산에서 이런 말씀을 드렸더니 거기에 모인 대의원들이 어떤 신문은 부산에서 박지원이 완전히 장악을 했다. 15번 박수가 나왔다. 10번 나왔다. 하는데 어제 기자들이 대통령 후보하고 박지원하고 경쟁하기 때문에 자기들도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이번 네곳의 합동연설회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 이번 전대는 당 대표를 뽑지 대통령 후보를 뽑는게 아니다. 이번 전대는 어떤 개인의 정치생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아니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운명을 결정하는 정당대회다. 당 대표도 하고 대권후보도 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만약 2017년 대권후보가 꿈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문재인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 우리 당에 우선 충청권에서 성장하고 있는 안희정 수도권의 손학규 대구경북의 김부겸, 그리고 PK에 박원순 안철수 김두관, 호남에 정세균 이런 분들이 협조를 할까요? 이렇게 되면 정동영의 탈당처럼 모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니라 떠나는 새2정치민주연합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만은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야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권 잡아서 대권 됐다? 박근혜 대통령 같은 리더십은 이제 없다. 김대중 리더십도 이젠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영광함평 보궐선거 있을 때 거기서 화장실 한 번 안 가본 대구의 이수일 교수를 데려다가 공천을 주고 이 사람 당선돼야 내가 대통령 된다. 하니까 87%를 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사고 나서 얼굴 수술하고 대전은요 이 한마디에 염홍철 후보가 훨씬 앞서다가 박성효 시장이 당선됐습니다. 그런 리더십이 있고 그렇게 사람을 몰고 다닌다고 하는 세상은 국민도 변했지만 지도자도 없다. 문재인 후보가 당 대표가 돼서 박지원이 부산에 공천주면 제가 당선되겠습니까? 이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렇게 때문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4년 간 성공한 국무장관을 하고도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서 계속 유임해 달라 하니까 거절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3년간 돌아다니니까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로 1등입니다.
당 대표는 경험과 경륜, 할 말은 하고 협상도 잘하는 박지원이 맞고, 대통령 후보는 이런 분들이 월드컵처럼 경쟁을 하고 그래서 국민들이 검증하고 당원들이 인정하는 후보가 나와야지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독점을 하면 깨집니다.
정동영도 발붙일 수 없으니까 나가는 겁니다. 우리 대통령 후보들도 장관하고 우리가 한 번 생각해볼만한 문제다 이렇게 생각한다.
저는 중원을 잡아야 우리가 대권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서령 위원장이 바로 제가 18대 원내대표 할 때 정책실장이었다 모든 아이디어를 제게 줬다. 세종시 이명박 대통령이 부결시켰지만 야당이 박근혜파하고 저하고 협상해서 본회의에서 표결로 이겼습니다.
본회의에서 소수야당이 표결로 이긴 것은 이 박지원 같은 정치력 갖지 않으면 못한다.
당대표 나오신 분 뭘 해봤습니까? 언제 싸워봤습니까? 무슨 일 있으면 뒷방에 앉아 있다가...이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충청권의 세종시를 지켰습니다. 대전의 과학벨트 내년부터 예산 들어온다고 합니다. 제가 이상득 형님이 대구로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싸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 지역구가 있는 광주 목포에서 내놓으라고 하더라구요. 박지원 당신 내년 총선에서 보자고 했지만 저는 변재일 교육과학위원장과 함께 대전에 줘야 된다 충청권에 줘야 된다고 했습니다.
전라도 박상천 대표가 저하고 가깝습니다. 그러나 국회부의장 충청권에 줘야만 충청권에서 지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병석 부의장, 이상민 법사위원장 저 해주는지 안해주는지 모르겠지만 강래구위원장이 제일 잘 압니다. 박영선 대표를 당선시켜 놓고 상임위원장은 선수 나이순입니다. 서열 파괴해서 이상민 법사위원장 만드는데 제가 앞장서서 해가지고 된 거에요. 박범계 의원 보세요. 우리 19대에서 제일 스타 초선의원입니다. 얼마나 잘하고 있습니까? 대전은 이런 곳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권선택 시장을 살려서 대전시의회 여성의장도 자랑스럽게 김인식 의장 가졌지 않느냐. 다음 총선에 강래구 이서령 박영순 이런 분들이 경선해서 꼭 당선돼야만 대전이 살 수 있다. 박지원이 당 대표가 되면 어떤 경우에도 지난 과거처럼 만약에 충돌할 때 저는 대전 충청권 손을 들어주겠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
저는 공약했습니다. 중앙당의 돈을 과감하게 대전시당에 보내 당원연수를 시키겠다. 민주정책연구원 지부를 만들어서 대전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검증됐습니까? 누가 싸웠습니까? 누가 협상했습니까? 누가 대전충남북을 생각했습니까?
박지원입니다. 그래야 집권할 수 있습니다.
<이인영 당 대표 후보>
저렇게 우리에게는 이기는 길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누구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당이 승리할 수 있을까 확신할 수 있을까. 한 개인이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르나 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왜 그럴까 생각했다.
그래도 4년 전에는 승리의 길이 보였다. 복지당으로 가자 야권통합하면 그러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 여겼다.
그렇게 복지당으로 가고 야권 통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가 전체 성적에서는 대전시당은 이겼지만, 전국적으로 우리 당의 성적은 네 번 선거에서 패배했다.
사람들이 볼 때는 이길수 있었다고 했지만 패했다. 왜 그럴까 생각했다.
공천을 잘못해서 그랬다고 했다.
그래서 전략공천 없애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로 교과서대로 민주절차대로 당원과 국민 상식수준에 맞게 공천하고 시비 거리도 없어지고, 다음 총선에서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전략이 모지란 곳에 더 투자하고, 비례대표를 더 할당하면 우리 당의 지지율이 더 올라갈까 싶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고문님들과 선배님들에게 고백하고 싶다. 공천만 개혁하면 이길까.
저는 우리 속에서 골병 들게 한 것을 걷어내야 한다.
골병들게 한 것은 뭔가. 분열이었다.
어느새 우리 안에서 전국적으로 친노와 비노의 다툼 심화되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갈등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안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했다 자부했던 지역의 할거주의도 다시 등장하는 것 같다.
분열의 요소가 하나가 아니라 세 개로 늘어났다.
지금 두 분은 어느 지역의, 누구는 어떤 계파의 대표다. 지금 전당대회만 해도 그렇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가 분열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그 분열을 넘어서야 내년 총선과 후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행하게도 저와 경쟁하는 분들은 각기 어느 분야의 대표다.
그런 면에서 제가 좀 더 자유롭게, 새롭게 통합할 수 있는 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
왜냐하면 계파든 지역에서 대표가 되고나면 사람 관계가 자유롭지 않다.
그런 면에서 저는 자유롭다고 여겼다.
두 번 째로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려면 새 바람이 필요하다.
1994년 영국 노동당은 선거에서 대처에게 연패하자 당의 원로들이 나섭니다. 토니 블레어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그 힘으로 세 번의 총선에서 승리하고 집권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반대로 2008년 보수당이 세대교체를 단행합니다. 39세의 데이빗 캐머런으로 세대교체를 하고 총선에서 승리하여 다시 집권합니다.
저는 영국의 노동당 원로들이 했던 것처럼 이번에 생각해주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나오신 이래 40여 년간 세대교체를 한 적이 없다.
지체를 해도 너무 오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한번 생각 해 달라.
영국만 그랬나, 미국도 그랬다.
대선에서 연패한 미국의 민주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시대통령에게 연거푸 패하자 민주당 내 중심세력인 케네디가문이 자신들의 이해관계 이른바 계파의 패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오바마를 후보로 지지하며 세대교체와 정권교체의 길로 갑니다. 그리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인종의 편견까지 뛰어넘으며 흑인대통령이 출현합니다.
그래서 정권교체에 미국의 민주당은 성공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할거구도, 이런 것들 뛰어넘고 계파의 패권구도 뛰어넘어 그것을 버리고 세대교체를 단행 할 때 저는 이기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시기에 우리 세력의, 당의 전면 지도부를 교체하는 것 이것보다 분명한 혁신의 길은 없다.
다시 다짐했으니 다시 나서겠다는 새로운 모습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세대교체보다 확실하게 이기는 길을 만드는 것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가 잘나거나 두 후보의 경륜이 부족하거나 모자라서가 아니다.
시대의 운이, 시대의 정신이 크게 한 바퀴 돌아서 새로운 사람들이 나서서, 당의 간판이 되서 이끌어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세대교체를 한 이래 44년 동안 그것을 한 번도 못했다.
이쯤 되면 그럴 때가 됐다.
마지막으로 이길 것인가. 우리 당에는 훌륭한 대선 후보들이 많다. 지금 새누리당 후보들과 비교해보라
대구경북의 자부심 김부겸, 영원한 대통령 후보 문재인, 여전히 새정치의 상징 안철수, 천만 서울시민의 친구 박원순, 중원, 이곳 충청의 별로 떠오른 안희정, 언제나 당의 화합 대명사인 정세균.
한 분 한 분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에 비해 못한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2배 3배 더 뛰어나다. 그런데 왜 가능성이 없겠는가.
제가 단, 하나 걱정한다면 계파와 지역에 찢어져서 상처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대권후보의 길을 가지 않겠습니다. 저는 우리 당이 두세 번 집권하는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당의 이름으로 통일하는 역사를 만들고 싶은 사람입니다.
당 대표 한 번 했다고 끝나면 우리나라 통일되지 않습니다.
대통령 한명 나왔다고 통일되지 않습니다. 저는 통일의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고 손쉽게 대선 후보의 길, 대권의 길 가지 않겠다.
앞에 얘기했던 좋은 후보들이 분열로, 지역과 계파로 상처받지 않도록 제가 잘 모시겠다.
그분들의 경쟁력 두 배 세 배 잘 보존하고 잘 키워내면 우리에게 승리의 길 열릴 것 생각한다.
2002년 우리가 국민경선 16부작 드라마 성공했지 않습니까. 2002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의 신화 만들지 않았나.
제가 2017년 우리 당의 쟁쟁한 후보, 상처 없는 후보들 월드컵경기장으로 초청하겠다. 그곳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대권 코리안 시리즈를 개최하겠다.
누가 골을 넣어도 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질시하지 않고, 안정환이든 황선홍이 골을 넣어도 모두가 달려와 부둥켜 함께 기뻐했던 것처럼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우리가 다 하나가 돼 단결된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