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대피 모의 훈련, 겨울철 식중독 예방 등
최근 의정부 공동주택 화재로 인구 밀집 시설에 대한 안전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겨울방학 중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주간에 걸쳐 세종시의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중 방과후학교・초등돌봄교실 현장 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방과후학교・초등돌봄교실 참여학생 대상 화재대피 모의 훈련 실시 여부와 교내・외 수시 순찰 현황, 귀가 시 학부모 및 대리동행인 등 보호자에게 인수・인계 철저 등 학생 안전사고 대비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
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여름보다 겨울철에 훨씬 더 자주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급・간식에 대한 점검도 병행된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번 점검에 앞서 방학 전 학교차원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청과 경철서 그리고 소방서 등 학교인근 안전기관과의 안전관리 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길주 학교혁신과장은 “방과후와 돌봄교실이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라는 도입 취지에 따라 안전 확보라는 전제아래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이번 집중점검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초등학교 28개교 총 56실의 돌봄교실에 9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고, 예체능 특기적성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방과후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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