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북 진천군 보건소(소장 김민기)와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태우)는 자살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생명사랑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생명사랑 표지석은 바닥 안내 표지로 예산절감을 위해 영구적인 매립식 석재판을 사용했으며, 친근한 퇴근길 응원 문구와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24시간 위기상담전화(☏1577-0199) 등이 안내된다.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발행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자살사망분석 결과보고서를 보면 진천군 자살사망자 발견 장소는 △자택(85명, 57.8%) △공공장소(43명, 29.3%) △교외야산(7명, 4.8%) 순으로 공공장소가 2위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터미널 △행정복지센터 △보건지소 △보건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총 23곳에 표지석을 설치했으며 시설물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살고위험군의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생명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0월 야간에 바닥이나 벽면 등에 LED 조명을 비춰 메시지를 표시하는 ‘희망라이트 온(溫)’ 로고젝터 12대를 자살위험 지역에 설치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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