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뉴스=김재복 기자>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한랭질환 발생에 대비해 예방수칙 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며, 대표적으로는 △의식변화 △피로감 △통증 △부종 △감각손실 △괴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저체온증과 동상이 있다.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가 운영된 이래 한랭질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에는 한파로 인해 한랭질환자가 급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2018.12~2019.2)의 경우 404명의 한랭질환자, 10명의 한랭질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균형 잡힌 식사 △실내 적정온도 18~20℃ 유지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외출 시 따뜻한 옷 입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한랭질환 감시체계 시스템 가동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통계(2019-2020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48.2%로 가장 많았고 주 발생시간은 오전, 발생장소는 실외이며 한랭질환자의 34.9%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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