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읍·면사무소와 영동전통시장 등에서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되는 곳은 읍·면사무소(주민자치센터 포함), 영동군보건소, 영동군장애인복지관, 영동전통시장, 영동중앙시장 등이며, 총 15곳에 26대의 무선접속장치(WiFi AP)를 국·도비 등 7,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가 설치된 곳에서는 가입한 통신사와 상관없이 무료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휴대용 단말기의 무선 네트워크 설정을 반드시‘Public WiFi Free’로 설정해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나면서 군민들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함은 물론, 전통시장 및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고객과 주민들도 무료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 3개 이동통신사와 사업비를 분담해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5,000만원을 들여 △송호국민관광지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 △천태산 주차장 △용두공원 일원 △군민운동장 일원 △영동체육관 일원 △물한계곡 주차장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등 총 8곳의 주요 관광지, 다중이용시설에 공공 와이파이 존을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를 열고 주민들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