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농산물가공지원관, 지역 농업 수준 향상 ‘한몫’
충북 진천군농산물가공지원관, 지역 농업 수준 향상 ‘한몫’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1.02.04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농업인 대상 시제품 제작 지원…‘진천네’ 공동브랜드로 판매 예정

<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북 진천군이 지역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농산물가공지원관(이하 지원관)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전한 신청사 내부에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357.02㎡ 규모로 지원관을 조성했다.

지원관은 37종 40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농업인 58명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을 기초,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했다.

또한 작년 11월부터 해당 교육 수료자들을 위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시제품 생산을 지원했다.

군은 올해도 농산물 가공 예비창업 농업인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과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운영과 관련된 교육을 3월부터 두 달간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 2017년부터 교육을 수료한 농업인을 대상으로도 농산물 가공 농업인 조직화 교육을 3월부터 진행한다.

군은 현재 액상차, 잼, 분말 가공제품 등의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을 취득해 과채주스의 생산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공포한 ‘농산물 가공지원관 설치 및 운영·관리 조례’를 바탕으로 지원관에서 생산한 제품을 ‘진천네’라는 공동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과수농가 대표는 “앞으로의 농업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생산량에서 부가가치를 얼마나 더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해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군에서 다양한 시제품 제작, 실습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소득향상 뿐만 아니라 진천 농업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농산물가공지원관은 식품제조, 가공업 영업등록을 앞두고 있어 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받은 농업인에 대해 직접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관이 지역 농업인들의 도전 정신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2월 중 군 농업기술센터에 방문접수하거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