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 노로바이러스 감염병 주의 당부
겨울철에는 맥을 못 추는 여타 바이러스와 달리 위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활발하게 증식하고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질병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실제로 최근 장염 등의 증세로 내과를 찾는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당진시 보건소가 개인위생 수칙과 음식물 섭취 주의사항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당진시 보건소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과일이나 채소, 냉동 빵 제품, 샐러드, 해산물, 지하수 등을 살균, 세척,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 외에도 감염자의 대변 및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노약자나 임산부, 소아 등에게는 심각한 증상이 발현될 수 있어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진시 보건소가 제시한 예방수칙으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야채 및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하기 ▲음식물은 70℃에서 5분간 또는 100℃에서 1분간 가열해서 섭취하기(조개 등 폐류는 완전히 익혀 먹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파가 지속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유아와 환자를 간호하는 것을 삼가야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