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테크노밸리 등 3개 산업단지, 기업간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서산시가 추진 중인 생태산업단지(EIP)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낸다.
14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3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에 서산테크노밸리가 신규 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활용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3년 서산오토밸리, 대산일반산업단지, 대죽일반산업단지가 2단계 생태산업단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2단계 사업을 통해 현대오일뱅크에서 나오는 산업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동남의 폐알미늄 분진을 활용해 특수시멘트와 혼화재료인 CSA를 생산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시멘트 혼화재 생산업체인 디제론은 이 생산시스템을 활용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동남은 폐기물처리 비용 절감으로 6억 5천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019년까지 15억원을 들여 지정된 산업단지에 원재료 대체 활용을 위한 폐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산업단지는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원가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친환경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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