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남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PLS(Positive List System) 제도에 대응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잔류농약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잔류농약분석은 민간분석 기관에 의뢰할 경우 건당 3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청주시에 주소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들은 잔류농약 성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료봉투에 출하 전 농산물 1~2kg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본관 연구동(2층) 잔류농약분석실로 신청하면 된다.
분석 후 잔류농약허용기준 확인뿐만 아니라 GAP농산물인 경우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는 농약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허용기준 이상이 나오면 잔류농약 분석 결과에 따라 출하 가능일을 제시해 준다.
잔류농약 분석 장비 3대와 기타 장비 30여 종 등 첨단 시설을 갖춰 현재 320개 성분 분석이 가능하며, 앞으로 511개 성분을 분석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잔류농약분석실은 현재 임시로 운영 중이며 올해 말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이 준공되면 2022년부터 본격 시행돼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병리곤충팀(☎043-201-3923,3925)으로 하면 된다.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는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등록된 농약에 대해서는 잔류허용기준을 두되, 등록되지 않아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허용기준을 검출한계 수준(0.01ppm)으로 엄격하게 일률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