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공동주택품질검수단...하반기 시행
최근 유성구 도안과 노은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유성구가 아파트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내놔 눈길을 끈다.
구는 관내 300세대 이상의 신규아파트에 대한 품질향상과 신뢰도 증진을 위해 공동주택품질검수단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공동주택품질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전문지식 부족으로 부실공사 적발과 하자개선에 한계가 있고, 또 주택품질에 대한 분쟁과 불신으로 집단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사회문제로 대두돼 왔다.
향후 공동주택품질검수단은 아파트 사용승인 전에 입주자 편의와 안전 등 공동주택 품질 검사를 비롯해 공동주택 주요결함과 하자 발생원인의 시정 자문 역할을 한다.
또 공동주택 품질관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공동주택품질검수단은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건축과 토목, 조경, 안전분야 등 여러 분야의 민간전문가 20명으로 구성 예정이며, 임기 2년제로 책임성을 담보했다.
한편 유성구에 올해 입주할 아파트는 도안지역 3곳(1,640세대)과 내년 이후 죽동지역 등 3곳(3,292세대)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은 공동주택이 전체 세대의 70%정도며 현재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공동주택품질검수단 운영을 비롯해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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