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상주인구 9만 시대 활짝…인구 증가 이유 있다
충북 진천군, 상주인구 9만 시대 활짝…인구 증가 이유 있다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1.06.11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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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용증가-주택공급-정주여건 개선-인구증가 …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 정착

<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북 진천군의 인구늘리기 비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상주인구는 9만 57명을 기록하며 상주인구 9만 시대를 활짝 열었다.

계속되는 인구 감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타 지자체와 달리 진천군의 경우 2014년 8월 이후 82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인구가 늘고 있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 배경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천군은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거시적 인구증가 시책과 전입자에 대한 지원시책 등 맞춤형 전략에 역점을 둔 미시적 인구증가 시책을 상호 조화롭고 보완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의 인구증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인구증가시책은 투자유치-일자리창출-주택공급-정주여건 개선-인구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것이다. 특히, 일자리 확충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유치가 인구증가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하게 했다.

최근 5년간 7조 3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앞세워 한화큐셀,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고용효과가 큰 우량기업들을 지역에 입지시키면서 경제, 고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같은 기간 충북 도내에서 인구 규모가 다섯 번째인 진천군의 법인지방소득세 징수 실적은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는 것은 관내에 우량기업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눈부신 투자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약 1만 2천 400명의 신규 취업자가 늘었으며 1인당 GRDP 9,138만 원이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 규모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외부 유입인구의 정착을 위한 주거공간도 확대하며 안정적인 인구 증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내 약 1만여 호에 달하는 공동주택 공급과 더불어 현재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득하거나 추진 중인 공동주택은 12개소 9,010세대로 성석미니신도시 2,589세대, 교성지구 2,450세대, 성석지구 400세대, 교성2지구 788세대 등이 공급예정에 있으며 관내 4개 지구 1,666세대 규모 LH공동주택과 병행하는 민간공동주택 등 체계적인 주거공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이렇게 관내에 유입된 인구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 문화예술, 환경 분야 투자에도 주력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2021년 본예산 기준 교육 분야는 전체 예산 대비 2.1%인 113억 원, 환경 분야는 22.3%인 1,214억 원을 투자하는 등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투자를 이어가 명품교육과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두드림센터, 청소년도서관 등의 신규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확대 등 명품 K-스마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생거진천판화미술관 증축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에도 획기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러한 지역발전선순환 구조의 안착을 위한 거시적 정책 추진과 함께 인구통계팀을 전담부서로 하여 미시적 시책 등을 발굴하고 개발하여 인구증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발로 뛰는 기업체 전입신고센터 운영 근로자 506명 △찾아가는 민원실 관내 4개 고등학교 학생 214명 △지역대학 이동행정서비스센터 운영 대학생 97명 △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 103명 등 올해에만 920명의 주민들이 진천군에 자리를 잡았으며 이는 모두가 한 땀 한 땀으로 일궈 낸 결과이기도 하다.

그 밖에 △외부 출퇴근 근로자 전입 지원을 위한 ‘뿌리내리기사업’△다가구․다세대 주택 전입자 지원금 지급 △이전 공공기관 직원 전입 지원금 지급 △지역 128곳 공인중개업소와 파트너쉽 협업을 통한 전입 홍보 등 실질적인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진천군이 국토부에 최초로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초안에 반영되면서 외연 확장을 통한 지역 발전, 인구증가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성장세에 더불어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도권내륙선이 정부 확정계획에 포함될 경우 군의 오랜 숙원인 진천시 승격이 머지않아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군 공직자, 지역주민들과 지혜를 모아 마련한 각종 인구 증가 시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상주인구 9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주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나아가 상주인구 10만명 시대를 차분히 준비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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