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88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886)
  • 김정숙 기자
  • 승인 2021.07.13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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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가 됩시다(7)

불씨가 됩시다(7) 

케네디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라 일컬은 우에스기 요잔은 250여 년 전 일본의 북부 지방 요네자와 번에서 개혁 정치에 성공한 정치가입니다. 그때 요네자와 번은 지금의 북한처럼 국가 전체가 부도 직전에 있던 처지였습니다. 번의 백성들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여 탈번을 하고 부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백성들은 호구지책이 없었습니다.

그런 때에 요네자와 번의 통치자가 죽고 18세의 우에스기 요잔이 새로운 번주로 부임하였습니다.
그가 번주로 부임하던 시기가 1월 달 추운 날씨였습니다. 가마를 타고 부임지로 가던 중에 그는 자기 앞에 놓인 불 꺼진 화로를 보았습니다. 싸늘한 재만 남은 화로를 보면서 우에스기 요잔은 쇠잔하여 가는 요네자와 번에 번주로 부임하러 가는 자신의 신세와 비슷한 처지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자기 앞에 놓인 화로를 부젓가락으로 뒤적이다 밑바닥에 남아 있는 불씨를 발견케 되었습니다. 그 불씨를 본 순간 그에게 하나의 영감이 임하였습니다.

〈내가 불씨가 되어야겠다. 낙담하여 있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되어야겠다. 내가 앞장서서 희생하고 헌신하고 모범을 보이는 불씨가 되어야겠다.〉

이 생각을 신하들에게 일러 주었을 때에 신하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정성을 다하여 받들겠노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개혁 운동이 20여 년 만에 가장 성공적인 성공 사례가 되었습니다. 성공의 핵심은 2가지입니다.

첫째는 망가졌던 경제가 살아나 부채를 모두 갚고 번영하는 경제를 이루었습니다.
둘째는 상하관민이 서로 믿고 살아가는 신뢰 사회를 건설하였습니다.

신뢰 사회가 이루어진 실례로 〈요네자와 상거래(商去來)〉란 용어가 생길 정도였습니다.
요네자와 상거래란 가게에 상품을 잔뜩 쌓아두고 물건 값을 적어서 팻말로 붙여두고는 주인은 다른 일로 출타를 합니다. 고객이 와서 주인이 없어도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골라서는 값을 함에 넣고 갑니다. 이런 신뢰 사회가 요네자와 상거래란 말로 지금도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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