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1 전통시리즈 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1 전통시리즈 공연
  • 김정숙 기자
  • 승인 2021.07.2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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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개최

<OTN매거진=김정숙 기자>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TJB대전방송이 공동주최하는 2021 전통시리즈“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의 세 번째 무대인 채수정 명창의 <흥보가> 공연이 7월 29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된다.

채수정 명창은 이 시대 대표적인 소리꾼으로 판소리 교육자이자 연구자이다. 박록주로부터 이어진 <흥보가>, <숙영낭자전>을 명창 박송희에게 사사했고, <적벽가>는 명창 송순섭에게 사사했다.

2009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에 이어, 2011년 제19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채수정 명창은 박록주제 흥보가 중 <돈타령>, <밥타령>, <둘째 박타는 대목-비단타령>까지 약 80분간 우렁찬 소리의 수리성과 공력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도 절묘한 소리로‘흥보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며,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대통령상) 수상자인 박근영 선생이 함께한다.

또한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학회 부회장이 사회를 보면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공연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

<흥보가>는‘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민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민적인 사설과 재담소리가 많다. 조선후기 신흥부자와 몰락양반을 상징하고 있는 놀보와 흥보의 ‘돈’에 대한 자세를 다루면서 변화하는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흥보가>에서 눈대목은‘중타령’,‘집터 잡는데’,‘제비노정기’, ‘박타령’,‘비단타령’,‘화초장’,‘제비 후리러 나가는데’를 들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채수정 명창이 부를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온 정통 동편제 판소리이다. 판소리계의 여성 장수이자, 좌중을 울리고 웃기면서 소리판을 만들어 나가는 실력은 최고라 평가받고 있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국내 대표 명창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5대 판소리의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국악 대중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25일(목) 염경애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5월 27일(목) 김경호의 <적벽가>, 7월 29일(목) 채수정의 <흥보가>, 9월 30일(목) 남해웅의 <춘향가>, 11월 25일(목) 김미숙의 <심청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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