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450명의 시민을 공개모집하는 시민행복위원회 최종 접수를 15일 마감한 결과 1968명이 신청해 4.37: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세부 신청 현황을 보면, 남자가 1211명(62%), 여자가 757명(38%)으로 남자 신청자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00명(25%), 40~50대가 1041명(53%), 20~30대는 376명(19%), 20대 미만 51명(3%)으로 40~5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동구가 202명(10%), 중구 353명(18%), 서구 751명(38%), 유성구 411명(21%), 대덕구 251명(13%)이 신청해 서구 거주자가 가장 높은 신청률을 나타냈다.
대전시는 오는 20일 선발심사위원회를 열어 세부 심사기준을 마련한 후 각 자치구를 통해 거주지 확인, 1세대 중복신청자, 고액체납자 등의 사실 조회를 거쳐 우선 적격자를 선발하고 그 중 지역별, 연령별, 성별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이달 말경 1차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초 시민행복위원회의 운영취지와 활동계획 등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후 참여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예비명단에서 순위별로 추가 선정해 다음달 중순 시민행복위원 500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우연 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는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 20년이 되는 해로서 이렇게 시민들의 시정참여 욕구가 높은 것은 실질적인 지방 자치 실현을 대전이 선도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서“앞으로 시민행복위원회 위원 500명과 함께 시정을 꾸려나가면서 시민들에게 신뢰감 있고 진정성 있는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