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농업인들 가을 보약 ‘덩굴마’ 수확 한창
충남 청양 농업인들 가을 보약 ‘덩굴마’ 수확 한창
  • 김재복 기자
  • 승인 2021.10.18 0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TN매거진=김재복 기자>충남 청양지역 농업인들이 드넓은 창공을 배경으로 가을 보약 ‘하늘마’ 수확에 여념이 없다.

마는 보통 땅속에서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늘마는 덩굴줄기에 열매 형태로 자라는 아열대 식물이다. 생장 모습에 따라 열매마, 덩굴마, 우주마 등으로 불리는 하늘마는 기후 온난화 때문에 국내 재배지가 늘고 있는 신 소득 작목이다.

하늘마는 일반 마보다 칼슘 함유량이 3배가량 많고 위벽 보호에 좋은 뮤신, 혈관에 좋은 알기닌,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 몸에 좋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쓰임새 또한 다양해서 생과를 갈아 주스나 요구르트로 마실 수 있고 구이나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한다. 또 맛탕이나 죽, 또는 각종 찌개에 넣으면 풍미가 더해지고 밥 지을 때 몇 조각 썰어 넣으면 색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보통 4월에 아주 심는 하늘마는 아치형 파이프와 유인 그물을 타고 덩굴을 벋어 녹색 터널을 이루는 만큼 재배 지역 경관을 아름답게 하며, 어른 주먹 크기로 열리는 녹갈색 열매는 이르면 8월 하순부터 서리 내리기 전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다.

까다롭지 않은 재배 방법도 하늘마의 장점이다. 아주 심은 다음 땅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물주기와 덩굴 유인 작업만 해주면 수확 때까지 별다른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아 고령화 시대 대응 작물로 손색이 없다.

또한 각종 병충해에 강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만큼 새로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늘마 시범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계자는 “현재 남양면과 장평면 지역에서 10여 농가가 하늘마를 재배해 연간 6t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 “1kg에 1만 원 정도 가격에 판매될 만큼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