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의 한복판에서 금왕읍사무소는 벌써 봄의 향기로 가득하다.
음성군 금왕읍은 지난 16일 내곡리 김춘식 이장이 로즈메리 화분 40개와 엔젤 트럼펫 나무 화분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이장은 집에서 한라봉 나무도 키우는 등 주변에 원예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장은 애써 가꾼 화초를 기증하는 것이 아깝지 않으냐는 질문에 “아무리 아름다운 화초도 혼자서 감상하는 것은 의미가 덜하다.”며 “많은 사람이 오가는 청사에 기증해 주민과 직원 모두가 화초가 주는 안락한 분위기와 향기에 조금이나마 심신의 피로가 풀린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고 기증의 뜻을 밝혔다.
청사를 방문한 한 민원인은 “로즈메리 향기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즐겁게 볼일을 마치고 간다.”고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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