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8일(수) 오후 5시에 동구청 12층 공연장에서, 29일(목) 오후 7시 30분에 우송예술회관에서 디스커버리 시리즈 1‘동부지역 주민을 위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19일 대전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대전시향을 사랑해주시는 대전 동부지역 주민들과 함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희망찬 한해와 밝고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고자 마련되었다.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와 바리톤의 조상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여 2015년을 새롭게 출발한다.
친절한 해설과 함께 전하는 새해 인사 신년음악회는 대전시향이 시민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하는 메시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특히, 평소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명쾌한 지휘를 이끌어 내는 류명우 지휘자의 친절한 해설이 함께 하여 클래식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연주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전주곡’을 시작으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투우사의 노래’, 왁스만의‘카르멘 판타지’, 파야의‘삼각모자 모음곡 제1번, 제2번’를 연주한다.
또,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의 김정미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하바네라’와 김순애의‘그대 있음에’를, 따뜻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성악가 조상현이 조두남의‘뱃노래’를 부르며, 김정미와 조상현이 레하르의 오페라 「즐거운 미망인」 중‘입술은 침묵하네’에서 호흡을 맞춘다.
<비제 _ 오페라 「카르멘」 중‘전주곡’,‘투우사의 노래’,‘하바네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이 비제가 1875년에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은 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메리메의 원작소설 <카르멘>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이국적인 스페인을 배경으로, 탐욕적인 사랑이 부른 비극을 그리고 있다. 초연 당시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비도덕적이라며 혹평을 받았지만, 서정적이고 활기찬 음악, 생기 넘치는 관현악의 매력적인 요소로 2년 후에는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가 되었다. 대표곡은 제1막에 나오는‘전주곡’과 카르멘의‘하바네라’,에스카미요의‘투우사의 노래’이다.
<왁스만 _ 카르멘 판타지> 19세기에는 유명 오페라의 주제로 환상곡을 작곡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왁스만은 비제의 「카르멘」의 주옥같은 멜로디를 차용하여 바이올린 협주곡 풍을 작곡하였다. 곡은 「카르멘」의‘투우사의 노래’,‘하바네라’,‘보헤미안의 주제’ 등을 제시 변주하며 진행된다.
<파야 _ 삼각모자 모음곡 제1번, 제2번> 삼각모자 모음곡은 20세기 전반 스페인 최고의 국민주의 작곡가 파야의 작품으로, 그가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와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던 시기의 곡이다. 민속적 색채가 넘치는 동시에 파리에서 배운 근대적 화성법과 관현악법의 뛰어난 솜씨가 선명하게 돋보이는 걸작이다.
<레하르 _ 오페라 「즐거운 미망인」 중‘입술은 침묵하고’> 헝가리 작곡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우아하고 달콤한 선율, 색채미가 넘치는 관현악의 매력적인 오페레타 걸작이다. 침묵으로 감출 수 없는 뜨거운 사랑을 노래한 곡‘입술은 침묵하고’가 주요곡 중에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