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영동군수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문
박세복 영동군수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문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2.03.29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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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영동군수 박세복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함이 많은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군민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수직을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대로 군수로서의 저에 역할을 민선7기까지임을 밝히며, 오는 6월에 있을 제8회 지방선거에 영동군수로 나서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영동군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영동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그것이 제가 영동군민께 드렸던 약속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살아왔습니다.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또한 배웠습니다.

저는 평소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으며 ‘오직 나만이 영동발전을 이룰 수 있고 나만이 영동발전을 위해 군수를 해야한다는 오만’을 항상 경계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시간과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항상 부족한 저를 채워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영동군민 여러분께 죄송함과 미안함을 뒤로하고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 등 정치적으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출마를 결심한 것은 이제 영동발전을 위해 새로운 분께 진일보한 리더십으로 보다 나은 구상과 비전으로 남은 과제들을 잘 풀어주시고 영동을 발전시켜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불출마를 결심하면서 그동안 영동발전을 위해 펼쳐놓은 사업들은 마무리 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제가 처음 군수가 되었을 때 ‘세번은 안된다’고 했던 말과 재선 군수로 출마했을 때 ‘두번만 군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린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항상 열정과 새로운 각오로 초심을 잃지 않고 오늘보다 빛나는 내일의 영동을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또한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불가능 할 것처럼 보였던 늘머니과일랜드 부지가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레인보우힐링관광지로 탈바꿈하였으며,

영동의 신성장 동력으로 양수발전소 건립과 일라이트 산업 육성은 물론 세계국악엑스포를 위한 신호탄도 이미 쏘았습니다.

부족한 지방재정을 국·도비로 확충해 2022년 본예산 첫 6000억 시대를 열고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도 전략적으로 이행하였습니다.

공약이행 평가 3회 연속 최우수 등급,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등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주요 평가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용담댐 방류 피해 배상을 위해 타 지자체와 연대·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어렵고 힘든 상황도 돌파해나갔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며, 가장 위험한 생각은 내가 아니며 안된다는 독선입니다.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 물러가는 것이 저의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하며, 불출마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군민 여러분께 불출마를 말씀드리는 이 순간,

2014년 7월 1일 민선6기 영동군수로서 취임할때가 생각납니다.

군민 여러분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군민 여러분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군민 중심의 군정을 펼쳐 반드시‘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부족함이 없었는지 저 자신을 돌이켜보며 다시한번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군민 여러분께서 보실 때 아쉬운 점도 물론 있겠지만 8년간의 임기 동안 영동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는 것을 기억해 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이고 명예로 간직하겠습니다.

지난 8년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이었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동고동락하며 영동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영동군수의 명예를 가슴깊이 새기며 지금까지 제가 받은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와 함께 영동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영동군청 공직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3월 29일

영동군수 박 세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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