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영수 기자>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은 11일, 쌀안문화센터에서 미원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신화식) 주관 아래 농촌협약 공모 선정 기념식 및 축하연을 개최했다.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낙후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적인 생활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미원면을 비롯한 상당구 5개 면(낭성, 미원, 가덕, 남일, 문의)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엮어 지난 5월 20일 시 농업정책과에서 농식품부로 사업계획을 신청했으며, 지난 6월 21일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미원면 주민들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 미원면은 청주시 행정구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하여 복지회관, 보건지소 등 행정, 문화, 복지시설이 각기 분산되어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엔 많은 불편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미원면 주민들은 이번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들뜬 마음으로 반기고 있다. 행정, 문화, 복지공간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의 건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어 농촌협약 공모사업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많은 힘을 쏟았던 미원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농촌협약 공모 선정 과정에 많은 기여를 한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정우택 국회의원, 남일현 청주시의회 의원, 이동우 충청북도의회 의원, 박문희 전,충청북도의회 의장 등 여러 의원을 비롯해 주요 인사가 참여한 기념식에서는 그간의 과정을 되새겨 보며 선정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기념식에 이어 쌀안문화센터 야외 광장에서는 마을 주민들 300여명이 참여하는 축하연 행사가 이어졌다.
미원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신화식 추진위원장은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주민 주도형 사업”이라며 “수십 차례의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주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실제로 이번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60여명으로 구성된 미원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에서는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회의를 개최하여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본 공모사업 선정의 일등 공신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최재춘 노인회장을 비롯해 지역의 어르신들도 매주 회의에 참여하며 열정과 힘을 보탰다.
이번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 과정이 앞으로의 주민 주도형 공모사업에도 많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이루어내고 공모사업 선정의 기쁨을 함께 나눴던 이번 기념식과 축하연은 어느 공공기관의 대규모 행사보다 더 아름답게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