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헌선 기자>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운영기관: 천안YMCA)은 지난 8월 6일(토요일) 충남도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되어 도내 전역에서 100회 이상 개최된 주민 공론장 ‘누구나 정상회담’과 분야별 활동가 공론장 ‘오픈 테이블’에서 도출된 주요 의제에 대해 거점 지역별 우선순위와 핵심의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타운홀 미팅’에는 휴가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도민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의 특징 중 하나는 도내 5개 거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어, 거점 지역별로는 현장에 모인 동료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된 다른 지역의 시민들과도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각각 공주, 금산, 당진, 아산, 천안에 모인 참가자들은 현장과 온라인의 병행을 통해 역동성을 더하면서도 그동안 도 단위 사업에서 숙원과제로 여겨졌던 도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진행방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 대해 충남도청 유호열 공동체정책과장은 “주민들이 실생활의 경험에 바탕하여 지역의 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숙의를 거쳐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이 제공됐고, 실제로 현장에 참가한 청각장애를 가진 시민의 적극적인 의견 나눔도 호응을 얻었다. 또한 휠체어를 타고 현장에 참가한 시민은, 재난상황 시 고층 건물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제한하는데, 그 경우 보행이 불가한 장애인은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통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주민들이 결정한 지역별 핵심의제에 대해 2차 생활실험 리빙랩을 공모한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홈페이지 www.cnplatform.org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