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굵고 단단한 홍성마늘, 싱가포르 시범 수출
알이 굵고 단단한 홍성마늘, 싱가포르 시범 수출
  • 임헌선 기자
  • 승인 2022.08.10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로로필성분 풍부한 홍성마늘, k-마늘로 세계시장 공략 시작

<OTN매거진=임헌선 기자>충남 홍성군은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알이 굵고 단단한 홍성마늘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싱가포르로 홍성마늘 시범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9일 수출 기념 출하식을 가졌다.

이는 작년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시범 수출이며, 총 300Kg의 물량으로 이번 수출에는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의 피마늘이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홍성마늘 재배 농민은 “물가안정이라는 명목 아래 값싼 외국산 마늘 수입으로 마늘가격 폭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지자체에서 해외수출을 통한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국내 마늘가격 하락을 막아 주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군은 홍성마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홍성마늘연구회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과제교육은 물론 재배력 증강을 위한 정기회의를 시행하는 등 재배 기술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홍성마늘 표준 재배 메뉴얼은 전국 홍성마늘 재배의 기준이 되어 보급되고 있다.

또한, 홍성군은 생육단계별 문자서비스를 통해 병해충 관리 등 생육관리 전반에 걸쳐 문자 안내를 시행하고, 프리미엄 마늘로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유기 자재인 클로렐라를 무상 보급하여 생산량은 물론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처음 홍성마늘은 끝에 초록색 반점**이 있다고 해서 시장에서 외면받을 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홍성군만 이점이 외래종과 구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고 판단,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했다. 단점을 장점으로, 수입에는 수출로 알이 굵고 단단한 홍성마늘이 K-마늘로 해외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히며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17년 처음 홍성마늘 재배는 3 농가 1.4㏊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300여 농가 80㏊에 달해 홍성군 전체 마늘재배의 약 75% 정도가 홍성마늘이 차지하고 있다.

*시장성 조사 : 현지 바이어를 통한 소비자, 바이어 반응 모니터링 방식

**초록색 반점 : 홍산마늘의 고유 유전 특성, 클로로필(chlorophyll)이라는 엽록소 성분으로 항암작용, 당뇨완화, 조혈작용, 간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