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KTX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근본적으로 고속철도는 교통수단이고, 교통수단으로서 호남고속철도는 효율성과 편의성이 확보되어야만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다.
만일 호남고속철도 노선에서 서대전역 경유노선이 사라지거나 대폭 줄어들 경우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연 180만여 이용객들의 불편은 불을 보듯 뻔 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서대전역 인근 상권은 이용객 감소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겪을 수밖에 없고, 서대전역 이용객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뜩이나 어려운 코레일의 고속철도 운영에도 큰 지장이 예상된다.
물론 호남고속철도의 건설취지를 내세워 서대전역 경유 반대를 주장하는 호남권의 입장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지역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작금의 상황에서 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적으로 반대논리만 주장하는 것은 자칫 불필요한 갈등과 대립만 유발할 소지가 크다.
또한 KTX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통한 균형발전과 상생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때문에 노선결정을 앞둔 정부는 KTX 호남고속철도의 건설 취지를 살리면서도 노선결정으로 인한 각 지역의 상실감을 최소화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께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노선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5년 1월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강순욱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