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2022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전시회 개최
독립기념관, 2022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전시회 개최
  • 김재복 기자
  • 승인 2022.11.01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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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를 넘어 민족유일당 운동을 이끈 사람들

<OTN매거진=김재복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민족유일당 운동을 이끈 박건병, 강경선, 배천택 선생을 2022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1920년대 중반, 국내외에서는 전 민족이 단결한 정당을 조직하고 이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자는 민족유일당운동이 일어났다.

민족유일당운동은 1926년 안창호가 대독립당 결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확산되었고, 1926년 10월 베이징에서 대독립당조직북경촉성회 결성을 시작으로 1927년부터 상하이·광둥·우한·난징 등에서 잇따라 촉성회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1927년 11월 상하이에서 각지의 촉성회를 연결하여 유일당 조직을 주비할 모임을 결성하기 위해 5개 촉성회 단체가 연합한 한국독립당관내촉성회연합회가 결성되었다. 박건병·강경선·배천택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민족유일당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촉성회 성립과 활동을 주도하였다.

박건병은 1892년 강원도 김화에서 태어났다. 대한독립애국단 철원군단에서 활동하고 임시의정원 강원도 의원을 역임하였다. 이후 베이징으로 건너가 1920년 북경군사통일촉성회에 합류하였고 1923년 베이징 대표로 국민대표회의에 참석했으며 북경한교동지회(北京韓僑同志會)에서도 활동하였다. 중국 관내지역에서 민족유일당운동이 시작되자 1926년 북경촉성회 결성에 참가하여 집행위원으로 활약하였고, 1927년 한국독립당 관내촉성회연합회 결성 때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정부는 박건병의 공훈을 기려 199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강경선은 1891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났다. 상하이를 근거지로 활동하며 상해대한인거류민단(上海大韓人居留民團) 간사와 대한적십자회 상의원 등을 역임하였다. 1923년 국민대표회의에 참가하였고 이후 인성학교 교감, 임시의정원 평안도 의원, 임시정부 경제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임시정부의 운영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였다. 중국 관내지역 민족유일당운동에 동참하여 1927년 상하이 지역에서 한국유일독립당 촉성회를 결성할 때 25명 중 한 명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정부는 강경선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배천택은 1892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1919년 서로군정서에 동참했으며 1920년 북경군사통일촉성회 결성에 참여하였다. 1923년 1월 국민대표회의가 개최되자 서로군정서의 대표로 참석하였다. 이후 베이징으로 돌아와 북경한교동지회에 참여하며 실행위원으로 활약하였다. 1926년 북경촉성회를 조직할 때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어 창립선언서와 간장(簡章)을 기초하였다. 1927년 한국독립당 관내촉성회연합회의 결성에 참여하여 집행위원이자 상무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정부는 배천택의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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