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출근길 따뜻한 쉼터 운영 소소한 감동
대전시 중구 태평1동(동장 박영민)에서는 겨울철 출근길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에 떨고 있는 주민들에게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소소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영민 동장은 동주민센터 뒷문 바로 앞 바람막이도 없는 버스승강장에서 출근시간에 항상 10여명 이상의 주민이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단 몇분이라도 따뜻한 곳에서 언 손과 발을 녹이면서 기다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위해 동에서는 아침 8시부터 태평1동 주민센터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출근길 주민들이 컴퓨터나 개인 휴대폰의 어플을 통해 도착시간을 확인한 후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하는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태평1동 주민은 “버스승강장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보고 동주민센터에 들어가 차 한잔 하면서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탈 수 있었다”며 “공무원들의 작은 배려로 추위도 녹이고 하루 종일 기분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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