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의식 변화로 시민 만족도 70.3% 향상
지난 1. 17(토) 오전 대전시청 당직실에 누군지 모르지만 친절 시내버스 기사에게 꼭 전해달라는 고마움이 묻어나는 상품권과 음료가 전달되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학사를 종점으로 하는 107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선진여객 소속 임희열(46세) 기사.
임희열 기사는 지난 16일 보행보조용품의 목발에 의지해 유성에서 승차한 고령의 어르신을 종점인 동학사에 도착하자마자 스스럼없이 친절하게 부축해 하차를 도와주고 인도까지 안내해줬다.
임기사의 따뜻한 마음에“기사님의 친절을 절대 외면하지 말라”라는 시아버님의 부탁으로 며느리 되신 분이 시청 당직실을 방문하게 된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대전시는 민선6기에 들어서 시내버스에 대한 불만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소하여 시민이 공감하는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9월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방안을 수립 시행했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불친절, 과속, 난폭운전 등 시내버스 불편해소와 운수종사자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운송업체 관계자, 운수종사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민원유형 분석·운수종사자의 승객 응대와 안전운전요령 등을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사례 중심으로 실시한 결과 월 900여건의 시내버스 불편을 267건(▲70.3%)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2015년은 시민 모두가 피부로 직접 느끼는 「행복 드림(DREAM) 원년의 해」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람중심의 교통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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