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자살 예방사업인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사업에 대덕구가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독거노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수행기관으로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을 선정하고, 가족·이웃과 단절된 취약한 독거노인을 특성별로 분류, 그룹별로 심리치료,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덕구의 노인 인구는 작년 12월말 현재 전체 인구의 10.5%인 2만1089명이며, 이중 독거노인은 5759명으로 27.3%가 홀로 외로이 생활하고 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이웃과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들이 친구를 만들어 함께 어울려 살며, 이를 통해 고독사·치매·우울증을 예방하여 독거노인 자살률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노인복지 증진 시책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 ▲홀로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사업 ▲노인 무료급식 지원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독거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평가에서도 대전시 1위, 전국 6위의 평가를 받아 사업비 2억 8700만원을 확보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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