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시인/草愛
하 루
한 움큼 베어 문 어둠 신열을 토하는 밤
발갛게 달아오른 절정의 순간에도
일탈을 꿈꾸는 허망 모순된 또 하루.
활처럼 굽은 지천명 날마다 동짓밤
창가에 기대앉은 가슴 저민 그림자 사랑
흩어진 일탈 주워서 제자리 찾는 또 하루.

- 시인/草愛 이주영
- 1960년 충북 영동출생
- ‘시인정신’으로 등단
- 현재 ‘들꽃사’ 동호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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