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보건소(소장 노용호)는 결핵환자관리를 강화하여 결핵예방 및 퇴치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4만여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결핵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2,300여명으로 법정 감염병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병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다제내성 결핵환자수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결핵환자관리의 중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다.
흥덕구보건소는 ‘결핵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대부분 완치되는 질병’이라는 인식하에 환자 조기발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발견된 환자들에 대해서는 접촉자 조사 확대, 환자 복약확인, 가정방문, 스마트폰을 이용한 복용확인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결핵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비협조적인 환자관리를 위해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중․소 병의원의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복약지도 및 보건교육, 상담 등을 통해 결핵환자를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결핵에 대한 시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결핵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용호 흥덕구보건소장은 최근 집단시설 등에서 결핵환자 및 약제 내성환자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결핵의 증상이 겨울철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폐결핵을 의심해 반드시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 평소 결핵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