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청주시민의 기억, 하나의 작품이 되다!
문화도시 청주시민의 기억, 하나의 작품이 되다!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3.11.06 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개관 기념 시민 메시지월 ‘꿈의 벽’ 공개

<OTN매거진=임영수 기자>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이하 문화도시센터)가 지난 4일(토) 오후 2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에서 ‘문화도시 청주 시민 메시지월 – 꿈의 벽’ 공개를 기념한 ‘퍼즐링 데이’를 개최했다.

‘문화도시 청주 시민 메시지월 – 꿈의 벽’은 문화도시 청주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상생협력 워크숍’의 하나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이 함께 하고 5,000여명의 청주시민과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청주 출신의 현대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협업해 만든 가로 11미터, 세로 3미터의 대형 설치작품이다.

이 작품을 위해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7월부터 관내 학교와 기관, 다양한 축제 현장 등에서 ‘내가 아는 청주’를 주제로 시민 예술 기록물을 수집해 왔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손끝으로 그린 총 3천 2백여 점의 기록물이 모자이크처럼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세계기록유산분야 유일한 카테고리2 센터로 지난 1일 개소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 입구에 자리하게 된 ‘꿈의 벽’은, 이곳을 찾는 전 세계 기록‧유산‧문화 전문가들에게 전하는 기록문화도시 청주 시민의 열망과 환대인 셈이다.

베일에 가려있던 ‘문화도시 청주 시민 메시지월 – 꿈의 벽’을 처음 공개하며 진행한 ‘퍼즐링 데이’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꿈의 벽’의 마지막 퍼즐을 끼워 넣는 기념행사로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축하한 참석자들은 “내가 그린 청주의 기억들이 어떤 작품으로 탄생될 지 기다리는 내내 두근거렸고 설렜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담긴 이 작품이 앞으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찾는 전 세계 손님들에게 기록문화도시 청주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강익중 작가 역시 뉴욕에서 보내온 편지에서 “이 벽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그려주는 연결의 벽”이라며 “우리가 만든 ‘꿈의 벽’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기억이라는 마당에‘직지’와 더불어 작지만 큰 벽으로 기록되길 청주시민과 함께 꿈꿔본다”는 소감과 함께, 곧 청주에서의 재회를 예고했다.

문화도시센터는 “직지라는 기록유산의 역사성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록활동이 더해져 마침내 ‘꿈의 벽’이 됐다”며 “청주가 민간-공공-세계 기록이 함께 공생하고 발전하며 기록에 영감 받은 창작과 문화 활동이 피어나는 명실상부한 기록문화 창의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도시 청주시민들의 메시지와 기억이 담긴 ‘꿈의 벽’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