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재난발생 시 초동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세종시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세종경찰서와 산림항공본부, 세종부대, KT,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KCC 세종공장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1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세월호사고의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토대로 훈련에 참여하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역할분담 및 협업체제를 구축해 실제상황에서 재난대응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가상사고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토론과 현장중심의 불시 과제부여로 시민체감형 복합훈련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성과 위험도를 고려해 선정된 재난유형(산불, 요양원 화재)별로 가상 재난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중점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공무원 비상소집으로 시작되는 이번 훈련은 ▲1일차에 산불대응 토론훈련과 현장훈련 ▲2일차에 지역민방위 특성화 시범훈련으로 요양원 화재 대피훈련 ▲마지막 날은 불시 메시지 훈련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복합훈련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사전 기획과 참여기관단체 합동의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예행연습을 실시해 본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신기동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 시 우리 시의 대응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종합훈련”이라며, “실제와 동일한 훈련을 통해 안전도시 세종시의 기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