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 생명 ․ 평화 ․ 시가 어우러지는 삶의 향연‘2014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송호수련원과 영국사 은행나무 아래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55,시인)이 주최하고 시에문학회(회장 나문석 57·시인)가 주관하는 이번 시제는 충북 영동의 관광 명소 송호리 소나무 숲과 함께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아래에서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다양한 문학 행사로 펼쳐진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는 18일 전야제로 송호청소년수련원에서 자연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삶의 향연 시에 반딧불이 문학 한마당’를 연다.
18일 오후 5시 민족문제연구소장 임헌영(문학평론가) 선생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영동난계국악관현악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19일 열리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는 1부 행사로 양문규 시인의 고축문 낭독을 통해 영동군민의 안녕과 전국 문인의 문운을 기원한다.

2부 행사로는 시낭송과 시노래에 이어 천태산 걸개시화전’일환으로 참가한 시편들을 한 권의 시 모음집에 담아 펴낸‘은행나무 신전’출판기념회도 갖는다.
양문규 시인은 “단 하루라도 각박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경관이 뛰어난 영동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시제로 영동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창립된‘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국 500여 명의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의 보존 및 뭇 생명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