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4일 오전 9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어린이집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한 인천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과 중요성을 반영하여 어린이집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경각심을 형성하고 학대 발생을 예방·근절하고자 마련되었다.
교육에는 천안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 1,000여명과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참석했다.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 김길수 관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아동학대의 정의, 현황, 유형, 원인, 처벌, 피해아동 보호와 아동학대 신고제도, 아동학대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에 이어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어린이집 재무회계 교육도 별도로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구본영 시장은 인사를 통해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동학대 예방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잠재적 위험성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체적인 교육과 예방책 마련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지난 16일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와 관련된 논의와 당부를 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관련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모 모니터링단 등 민간 참여를 확대하여 어린이집의 투명성을 높이고, 어린이집내 CCTV 설치를 권장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천안시에는 현재 737개 어린이집에 2만1000여명의 영유아가 재원중이며 4500여명의 보육교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