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역단위 소규모 행사시 안전사고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인 제세동기를 구비해 활용한다.
제세동기란 심실세동, 심방세동, 심방조등, 심실빈박 등의 부정맥을 보이는 심장에 고압전류를 극히 단시간 통하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맥박으로 회복시키는 기기를 말한다.
지난해 충북 이ㆍ통장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참가자가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시는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고자 안전총괄과 내 제세동기 1대를 구비해 각종 지역축제나 소규모 행사시 활용할 계획이다.
제세동기가 필요한 행사주체 관계자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공문 발송 및 제세동기 대여 대장에 기재 후 수령해 활용하면 되며, 행사 개최 후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반납하면 된다.
시는 향후 활용도를 파악해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으로, 우선 올해 추경에 예산을 확보 후 추가로 1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자동제세동기는 전원을 켠 후 환자의 상의를 벗기고 패드를 환자의 가슴 피부, 즉 오른쪽 빗장뼈 바로 아래와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 부위에 부착 후 사용하면 된다.
환자와 접촉하지 말라는 음성과 함께 심전도 분석을 실시하고, 전기충격이 필요시 주황색 버튼을 누르라는 음성지시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전기 충격이 필요치 않거나 전기 충격 시행 이후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가슴 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 반복)을 시행하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축제나 행사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