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주차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대전 서구 월평 1동에 단비가 내렸다.
서구는 월평1동 513번지 일원에 주차장 150면 규모의 주차전용 빌딩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월평1동은 다가구주택과 음식점 등 상가가 밀집해있고 외부 방문차량 때문에 주차 분쟁과 교통 혼잡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지역이었다.
사업비는 총 95억원이 투입됐으며 1,011㎡의 부지에 전체면적은 4,918㎡로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다.
아울러, 상업지역에 생명력 있는 도시 이미지를 담고자 나무와 잎맥, 숲 속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건축물의 외부를 디자인했고, 고밀도 우드패널 등 친환경적인 색감을 선택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 내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LED 조명 등을 반영해 매년 발생하는 전력난에 대비했으며, 내‧외부 동선을 최적화해 노인, 여성, 장애인, 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서구는 주차전용 빌딩 건립을 위해 지난해 건립 계획과 부지매입, 지구단위계획 변경,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
올 1월에 착공했으며 지난 9월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오는 23일 월평1동 공영주차 전용빌딩 현장에서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고통 받던 지역주민과 상가 관계자들의 불편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차공간이 확보된 만큼 이용자들도 올바른 주차 문화 확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