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김종목)은 26일 오후 2시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2014년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에 대한 사업결과를 정리‧보고하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복원한 데 이어 2011년부터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13년까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금속활자본『직지』하권의 복원을 모두 마쳤으며, 2014년부터는 원본이 남아 있지 않는『직지』상권의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금속활자 복원을 수행한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지’ 금속활자 복원인판 19판(제7~25장)을 공개했다.『직지』상권의 복원은 지난해 하권의 복원완료와 6판(제1~6장)이 이미 복원된 상태로 2013년에 진행한 “직지 상권복원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집자한 상권을 저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활자복원은 밀랍주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주대 김성수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전통의 주조방식으로 복원되고 있다.
이로써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64판을 복원했으며, 2015년까지 ‘직지’ 상‧하권 총 78판을 복원해 금속활자 발명국 코리아를 대내외에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직지’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을 연차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총 18억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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