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최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손씻기, 기침에티켓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 수준인 12.2명을 초과한 수치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북반구에 위치한 주변국가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미 인플루엔자가 유행중이며, 지난 3년간 발생양상과 유사하게 2월 중에 유행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 고위험군 환자(1~9세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충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에티켓을 지켜달라”면서, “인플루엔자 유행시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하는 등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