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헌선 기자>세종교사노동조합(이하 세종교사노조, 위원장 김예지)은 2월 26일 ‘학교 밖 체험학습 전면 재검토’를 주제로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세종교총, 회장 남윤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세종교사노조 사무실을 내방한 세종교총 남윤제 회장은 “세종교사노조 창립 이후, 세종교총은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건설적인 관계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세종교사노조 4대 위원장인 김예지 위원장의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세종교사노조 김예지 위원장은 “회장님께서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세종교총과 교육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관내 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영과 감사의 의미로 지난해 교사노조연맹이 발간한 ‘선생님, 나는 당신입니다’ 책자를 선물하기도 하였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현장체험학습 실시와 관련된 학교 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되었다.
논의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현장체험학습 인솔 교사에 대한 법적·제도적인 보호조치 마련의 필요성 공감 ▲대책 마련 이전까지 학교 밖 교육활동 계획 전면 재검토 ▲현장체험학습 계획 수립 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교사들의 의사 우선 반영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교육청의 실효적인 책임 강화 ▲안전 인력 확보 및 안전지도 매뉴얼 등의 구체적인 대책 요구 등이 있다.
세종교사노조는 세종교총을 포함한 여러 교원단체와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지속하면서 세종교육의 여건 개선과 교사의 본질 업무 회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예지 위원장은 “학교 내 민주적인 사전 협의 없이 현장체험학습을 강행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