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강정규 탈당성명에 대한 대전 동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성명
<성명서> 강정규 탈당성명에 대한 대전 동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성명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10.1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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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당조치 전 탈당하며 견강부회하는 강정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

정당의 징계에 의한 출당조치를 피해 도주하는 인사의 비겁한 변명에 대응할 일말의 가치도 없지만, 주민의 대의를 배신한 자가 주민의 뜻과 민생을 운운하는 자가당착과 언어도단에 우리는 그에 대한 측은지심과 함께 시비지심으로 그의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비상시국의 당 운영체제에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후 해당행위자로써 강정규는 징계청원이 중앙당에 계류된 상태로 곧 윤리위원회를 통해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지도 않은 삶을 살았다는 당원에 왜 징계청원이 이루어지고 조치가 취해지는 것인지 당신의 상황만 비추어 봐도 어불성설임을 알게 될 말을 어떻게 그렇게 후안무치하게 내뱉을 수 있는지, 현상을 인식하는데 있어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배신과 감투싸움에 눈먼 구의원이라든가, 소속된 정당의 당론을 어기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자, 배신해서 출세한 의원 등의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지역 언론의 소리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궤변과 망발을 늘어놓고 있는 모습은 인간적인 비애를 느끼기 충분하다.

지방선거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회의에서 원구성에 대한 입장에 의견을 모으고 자필서명까지 한 자가 그 다음날 바로 돌출행동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인가. 무원칙과 비상식은 바로 자신한테 해당되는 사항이며 그가 보았다는 헌신적인 동지에게 배신의 비수를 꽂는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정작 그는 모르는 건지, 독특한 현상인식체계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소속 정당이 맹목적인 반대와 눈치보기로 일관했다고 하는데 어디서 들어서 쓰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과연 맹목적이라는 말의 뜻이나 알고 쓰는지 궁금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간 원구성의 과정이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상황속에서 어떤 원칙과 주관을 전제하여 행동하였는지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면 맹목적이라 얘기하는 우매함에 다시 한 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맹목적인 행동과 눈치보기는 바로 자신의 전매특허임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가 말한 작금의 혼란을 야기한 이들은 시의회나 대덕구의회처럼 상생과 배려의 합의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바램에 개인의 영달과 패거리 정치로 일관하는 세력들과 그들의 주구가 된 강정규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알아야할 것이다. 의회에서, 사회복지현장에서, 민생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던 것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 자들이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었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한 예산결산특위조차 사상초유의 일당독식을 해놓고 강 건너 불구경 한다는 표현은 이제 그의 정신세계조차 의심할 지경에 이르렀다.

오만과 독선으로 상대를 배제하는 폭거를 자행해놓고 주민들의 행사장에 참여하는 것이 동구의 위기라고 해석하는 과정은 견강부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당론은 차치하고서라도 동료의원과의 결의조차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상대당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구걸하는 행위가 당신이 말한 낙후된 동구를 변혁시키겠다는 의지인지 주민들에게 물어볼 것을 권한다.

정당의 틀에서 벗어나 구민을 섬기는 새로운 동구정치의 패러다임을 지방선거이후 4개월동안 만들 수 있는 그의 천재성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선거이전 그 패러다임을 고민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으면 그 진정성이 이해될 수 있었다고 본다. 구태의연한 감투싸움과 자리청탁,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고식지계의 정치를 풀뿌리정치, 생활정치라고 호도한 것에 대해 명확히 사죄하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당신의 행보가 당신이 말한 올곧은 길이라면 당신을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의원으로 선출한 주민들로부터 소환을 요구받기 전에 당신의 행위자체 대해 스스로 주민투표에 부쳐 그 결과에 따를 것을 권한다. 그것이 당신이 당신을 선출한 주민들에 대한 도리이자 당신으로 하여금 땅에 떨어진 동구의회의 신뢰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당신의 과오를 씻을 수 있는 길이다.

2014년 10월 16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심 현 보
송 석 범
박 민 자
이 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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