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김정숙 기자>재단법인 대전디자인진흥원(원장 이창기)은 지난 7월 11일 ~ 12일, 이틀간‘AI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를 개최하고, 지역 디자인 인재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상품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디자인산업진흥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전 지역 6개 대학(목원대·배재대·충남대·한남대·한밭대·KAIST)에서 총 17개 팀 60여 명이 참가하여,‘바이오헬스’,‘첨단반도체’,‘지능형 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 솔루션을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 구상에서 프로토타입 제작, 최종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으며, 고상찬 삼성전자 디자이너·박현준 KAIST 교수·김은영 홍익대학교 교수가 실무 관점의 조언과 피드백을, 송봉규 BKID 대표·김기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디자인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심층 평가했다.
심사를 거쳐 카이스트의 ‘루시’팀(여남규, 오세준, 주하진, 한승희)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은 AI 융합 바이오헬스 및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하여 화재 시 유독성 연기로 인한 질식 방지를 위해 유리를 흡착ㆍ절단하는 ‘인명 구조 드론’ 콘셉트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술 이해도 및 사용자 경험 설계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챌린지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국제 디자인 어워드 출품 지원, 지식재산권 출원 및 사업화 연계 등의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AI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는 단순 공모전을 넘어 지역 산업과 디자인,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혁신 아이디어가 대전 디자인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디자인진흥원은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AI 디자인 교육과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 디자인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